두산중공업 주가 전망

2021. 6. 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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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주가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꾸준하게 고점을 갱신하며 올라가던 주가가 오늘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락을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두산중공업에 대한 인식이 원자력 관련주 원전 관련주 정도로만 인식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원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지면서 국내외 원전 수주 취소 등에 따른 두산중공업 펀드멘탈 자체에 많은 의구심이 발생하면서 꾸준하게 주가가 하향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원전 사업에 대하여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전 관련주 대장주라 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주가에 가장 큰 탄력성을 붙여 주었습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1962년 현대양행으로 설립되었고 1980년 중화학공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부에 귀속되어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주식회사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두산그룹에 인수되어 2001년 상호를 두산중공업 주식회사로 변경하였습니다.

두산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 47억 원, 영업이익 3721억 원, 당기순이익 2481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였고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흑자전환, 분기 순이익은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두산중공업의 주요 사업은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이며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 차세대 원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시가총액은 6월 7일 종가 기준으로 13조 5000억 원 인데 2주전 대비 시총이 무려 8조가 늘어났습니다. 덩치가 큰 기업치고 이렇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죠.

두산중공업의 6월 7일 기준 종가는 32,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였지만 8일 20.78%가 급락하며 25,350원에 마감을 하였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장기간 적자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기업분석을 중단하여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이 현재는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주가 상승 이유

한미정상회담 원전 동맹으로 인한 원전사업 정상화 기대감

 

미국의 경우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40여 년간 신규 건설을 멈추면서 사실상 생태계가 무너졌고 우리나라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내세워서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탈원전정책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탈원전을 시행한 지난 4년간 글로벌 원전 경쟁에서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고 주로 러시아와 중국에서 휩쓸어 가고 있습니다. 원전 수주를 지속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에 내줄 경우 미국의 핵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전략 하에 한국과의 원전 공동 협력을 제안한 것입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원전 설비를 공급하는 유일한 대기업으로 탈원전 정책으로 제일 큰 피해를 입었던 것처럼 이번 원전 동맹으로 인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원전 관련 원천 기술을 다수 보유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주기기 등 핵심 기자재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이 협업할 경우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며 한미가 협업할 경우 수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서 8조 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한국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를 계기로 원전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 SMR,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등의 신사업 기대감

 

전문가들은 차세대 원전인 SMR(소형모듈원전)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소형이기 때문에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이 의기투합하여 차세대 소형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소식도 SMR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SMR은 두산중공업이 최근 집중하는 청정수소(블루, 그린수소) 생산 사업의 근간이 됩니다. 

​또한, 가스터빈은 가스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재생에너지 발전기로,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2013년부터 1조 원을 투자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27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국산화 모델 개발에 성공한바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분야인 해상풍력도 빼놓을수 없는 분야인데요. 7일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1900억 원 규모 계약으로 풍력 발전기 제작·납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출처:데일리안


두산중공업은 2025년까지 4대 성장 사업(SMR,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 수주 비중을 전체의 62%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회복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두산그룹은 그룹 핵심인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알짜 자회사 및 자산 매각, 유상증자, 오너 일가 지분 매각 등을 해왔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재무구조 개선 과정을 밟고 있는 두산그룹이 구조조정 효과로 재평가받을 것이란 기대로 증시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실적보다는 기대감의 영향이 크기에 주가의 천장도 바닥도 없는 상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신사업의 기대감과 재무구조 회복 노력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상황은 실적보다는 기대감에서 나온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투자에 더욱 신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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